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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설교

계시 [啓示 revelation]

원어의 뜻은 ‘베일을 벗기다, 뚜껑을 열다’.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진리들을 하나님이 드러내어 알게 하는 것. 인간은 본래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께 반역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주는 역사, 양심, 자연 등의 「일반계시」를 통해 인간은 막연하게나마 절대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계시는 그분이 누구요 어떤 분인지를 가르쳐 주는 데는 불충분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계시하셨는데, 이것이 「특수계시」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직접 또는 천사를 통해, 선지자를 통해 혹은 이적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러나 이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절정에 달했다(요1:18). 즉 이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다(히1:1,2). 따라서 가장 완고하고 완성된 「특수계시」는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자시의 뜻이 잘 보존되고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뜻을 모두 기록하게 하셨는데(잠22:19-21; 사8:19, 20), 이것이 성경이다(딤후3:15; 벧후1:19). 우리는 성경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만나(요5:39)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할 수 있다. 그래서 「특수계시」라 하면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와 성경을 가리킨다. 그러나 양에 있어서 「특수계시」는 성경에 기록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은 기록되지 않은 교회의 전통에도 계시의 일부가 존재한다고 하나, 개신교에서 성경에 포함된 계시만으로도 구원과 생활에 관한 모든 지식을 충분히 제공해 준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반계시의 역할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로마 가톨릭은 일반게시가 자연신학의 구서에 기본원리들을 제공하나고 주장한다(자연신학은 신앙이나 특수계시에  의지 하지 않고 단지 이성과 경험만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는 신론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가리킨다;→자연신학). 이에 대해 칼 바르트는 자연신학과 일반계시를 모두 부정한다. 그에 의하면 계시는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서만 유일하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칼빈은 일반계시는 특수계시의 렌즈들을 통해서만 올바르게 이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나 일반계시의 한계성과 특수계시의 필연서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모든 계시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 자신에게로 인도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실제적인 교제는 먼저 하나님 편에서의 주권적이고 능동적인 자기 계시와 그 다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편에서의 응답에 의해 이루어진다. 한편 이사에서 언급했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적 계시, 즉 그리스도 · 성경 · 자연 이외에 한 개인이 특별한 종교적 체험을 통해 얻는 사적 계시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조심스럽게 취급되어야 한다(엄밀한 의미에서 이것을 ‘계시’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