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편 11장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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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편 11장5절)

시편 11편 5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이 말씀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공의로운 심판, 그리고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의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바로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하게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그분 앞에서는 어떠한 죄악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시편 11편은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함을 배경으로, 세상의 불의와 악행을 고발하며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선포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 곧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의인을 마치 목자가 양을 살피듯 세심하게 감찰하시며, 그들의 삶을 지켜보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들의 수고와 헌신, 믿음의 발걸음을 기뻐하시며 보응하십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미워하신다’는 표현은 인간적인 감정의 분노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반하는 죄악에 대한 절대적인 반감이며, 공의로운 심판의 필연성을 내포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악을 보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악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강포함, 즉 폭력과 잔인함, 불의와 압제는 하나님의 성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그러한 행위를 하거나 그러한 것을 즐기는 자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숨겨진 생각과 마음의 동기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결코 자신을 속일 수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를 기뻐하시며 격려하시지만, 동시에 우리의 죄악과 악한 마음을 정확히 아시고 심판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불의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악인은 반드시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시편 기자가 살았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불의와 거짓, 탐욕과 폭력이 만연하고, 죄악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 속에서 때로는 세상의 흐름에 휩쓸릴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감찰 아래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된 마음과 거룩한 몸부림을 보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나의 마음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 내가 악한 생각이나 강포한 마음을 품고 있지는 않은가 점검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구하며 우리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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