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갈라디아서 2장8절)

출처 : 픽사베이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갈라디아서 2장 8절)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과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기인함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자격이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적인 뜻 가운데 베드로에게 역사하신 것처럼, 바울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셨다는 고백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sola gratia만이 사도직을 부여하는 근거이며, 이 부르심은 인간의 어떤 행위나 공로와도 무관합니다.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세워진 것처럼, 바울 또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세워지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는 복음의 보편성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오직 성경, sola scriptura를 통해 우리에게 계시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부르시고, 어떻게 구원하시며, 어떻게 그의 교회를 세워나가시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베드로의 사도직과 비교하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았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자랑이나 업적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베드로가 할례자 곧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중심에 있었다면, 바울은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뜻에 따라 고유한 사명과 역할을 부여하시며, 그 모든 사역의 동력은 오직 그분의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
결국 이러한 사도적 부르심과 사역의 근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의 흘리신 보혈에 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이었고, 그 복음의 핵심은 죄인 된 인간이 오직 믿음, sola fide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그의 부활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셨기에, 우리는 죄 사함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 없이 베풀어지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누구이며, 어떤 사명을 받았든, 그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은혜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것이며, 그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바울이 베드로와 자신을 비교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 것처럼, 우리 역시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십자가의 능력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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